이준상의 오늘도 상한가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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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리는 상승 3-3 파동 목전에 서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하락파동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파동이 시작된 것은 작년 사이클 고점 2458이 돌파되면서 확인되었습니다. 상승 1파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리 매우 긴 길이를 형성하여 그 상승률이 23%에 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어진 조정 2파는 빅데이터 수치인 38.2%에 훨씬 미달하는 12.8%에 그쳐 일종의 러닝 커렉션* 형태를 띠었습니다. 이는 곧바로 이어질 상승 3파는 일반적인 상승장보다 훨씬 강한 빅 랠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세상승장이 시작될 것을 암시하는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 running correction : 말 그대로 ‘달리는 조정’으로 일반적인 가격 조정이나 횡보조정이 아니라, 상향 조정의 형태로 오르면서 조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매우 강한 상승장의 전형입니다.

올해 KOSPI 최고치는 1월 11일에 기록한 3266 포인트입니다. 이 지수는 상승 3파의 최고점이 아니고 상승 3-1파의 최고점입니다. 왜냐하면, 앞선 조정 2파가 강력한 러닝 커렉션 형태를 띠었고, 상승 1파의 일반적인 길이인 1.618배에 현격히 미달할 뿐만 아니라, 상승 3파는 통상 5개의 세부 파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세 상승 시그널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점을 감안해 보면, 상승 3파가 이대로 마무리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설사, 상승 3파가 마무리됐다 하더라도, 3266포인트는 올해 최고점은 아닙니다. 상승 5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KOSPI는 3-2 조정파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략, 1개월간의 조정을 거치면서 그 형태가 플랫형에 가깝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a-b-c 과정에서 b의 길이가 a의 0.618배를 상회하여 0.79배에 달하고, a와 c의 길이가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조정폭도 3-1파의 58% 정도 기록하여 빅데이터 수치인 61.8% 와 엇비슷합니다. 따라서, 좀 더 조정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c 파동의 저점 2947 포인트를 하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정폭과 조정 형태를 감안해 볼 때, 3-2 조정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지금 KOSPI는 3-3 목전에 와 있습니다.

*현재 조정파동이 4파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조정은 4파의 전형적인 특징, 즉 상승 3파의 38.2% 조정과 삼각형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8% 조정과 플랫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4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5. 상승 3파동의 전체 그림을 상상한다

KOSPI 최고치인 3266포인트 돌파는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매우 중요한 분수령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가장 파동 길이가 길고 강력한 추세인 상승 3-3파동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고, 조정 3-2파동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의 저점은 2947포인트가 되고, 상승 3-3파의 추정치는 자연스럽게 산출될 수 있습니다. 통상, 상승 3파는 상승 1파의 최소 1.618배이거나 그 이상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적용해보면, 상승 3-3파동의 고점은 최소 3800포인트 (1.618배는 3837포인트) 이상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정 4파동은 조정비율 38.2%, 삼각형 형태가 일반적이고, 조정 2파와는 다른 형태, 비율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조정 2파동은 조정 비율이 61.8%에 가깝고 플랫형의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조정 3-4파는 조정 3-2파와는 다르게 38.2%의 조정 비율과 삼각형 조정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형적인 조정 4파의 모습으로 저점은 3500포인트 (38.2%조정은 3497포인트) 내외로 계산됩니다. 상승3파의 마지막 파동인 상승 3-5파의 교과서적인 고점은 4200포인트 (상승 3-1부터 상승 3-3까지 길이의 0.618배는 4190포인트) 내외로 산출할 수 있고, 결국 이것이 전체 상승3파의 고점입니다.

6. 한국의 에베레스트산은 해발 4816포인트입니다

빅데이터로 추정한 상승 3파의 고점은 4190포인트입니다. 이 수치는 실제 이루어진 상승 3파의 세부 파동(상승 3-1파와 조정 3-2파)을 근거로 계산된 것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수치인 상승 1파의 1.618배를 훨씬 뛰어넘어 통상적으로 대세 상승에서 나타나는 2.618배 (추정치 2.85배) 와 근접한 길이입니다. 교과서적으로 계산된 조정 4파 상승 5파의 추정치는 각각 3627, 4816포인트입니다. 조정 4파는 상승 3파의 38.2% 조정, 상승5파는 상승1-3파의 0.618배의 일반적인 경우를 적용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상승 사이클의 최고점은 4816포인트 추정됩니다.

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일 때 어김없이 인용되는 글귀가 있습니다. 존 템플턴의 ‘이번엔 다르다’ 라는 말과 찰스 P. 킨들버거의 ‘금융위기는 반복된다’라는 석학들의 경고입니다. 저명한 분석가와 학자들도 어김없이 주요 언론매체에 등장하여 한마디씩 하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심지어, 정책당국자까지도 이에 가세하곤 합니다. 당연히, 우리가 새겨 들어야 할 충고이고, 잊지 말아야 할 교훈입니다. IT 버블을 주목하고 ‘비이성적 과열’ 이란 말로 유명한 전 연준의장 앨런 그린스펀의 충고도 현실이 되었으니까요. 다만, 경고가 현실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는 점이 문제이긴 합니다.

그렇습니다. 포인트는 시기입니다. 탐욕과 공포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끊임없이 되풀이됩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고, 상승과 하락 흐름이 반복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지금이 어느 시기이냐?’ 인 것입니다. 애석하게도 이 문제에 관한한, 어느 누구도 답변해 주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할 아주 중요한 과제입니다. 수백 년 동안, 서로 다른 요인으로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이어 왔습니다. 단 하나 공통적인 것은 탐욕, 광기, 공포, 패닉의 감정이 뒤섞이면서 시장 스스로 일정한 파동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이점에 기반을 둔 것이 ‘빅데이터 분석’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위 내용은 소속회사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닌 작성자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특정 주식의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단순한 시황 등에 관한 의견입니다

 

이준상(메리츠증권 광화문센터 전문투자상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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