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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칼럼은 약 10회분 정도가 더 남아있다. 서적을 출간하게 되었으니, 남은 칼럼은 송고를 멈추고 기존에 연재했던 칼럼들은 유료 구독으로 전환한다는 편집부의 결정이 있었다. 서적의 판매를 위해 편집부가 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송고가 되지 못한 남은 칼럼은 책을 통해 확인해주시기를 독자들께 양해 바란다. 책과 칼럼의 내용은 흐름과 테제, 구성이 다소 다르고 수정한 내용도 있다.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책을 찾아주시리라 생각한다.필자는 잠깐의 공백기를 두고 난 후, 새로운 칼럼으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 칼럼을 기획할 때만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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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가입 나이 제한 낮추고, 주요 정당은 청년 정치 육성에 적극 투자해야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을 제외하면, 주요 양당의 비례대표 당선인 수는 더욱 빈약해진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선인을 배출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전체 비례대표 당선인 19명 중에 2030 연령대는 단 2명에 불과하고 40대는 3명이다. 생색내기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젊은 세대에게 표를 달라고 하거나, 젊은 세대를 위하는 척하기에도 스스로 민망할 것이다. 여당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전체 비례대표 당선인 17명 중에 2030은 2명이고 40대는 6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3.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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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청년세대는 여전히 액세서리정치권은 선거 때만 되면 청년세대를 외친다. 물론 말로만이다. 선거 때가 되면 내세우는 인물교체라는 명분도, 당내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세력이 자신들 위주의 인적 구성으로 이루기 위한 방책일 뿐이다. 자신들 사람으로 교체이지, 국민이 바라는 대로의 인물교체나 세대교체가 아니다. 이는 총선에서 주요 정당들의 당선인 연령대를 확인해보면 금방 나타난다.청년세대의 등용에 대해 하도 말이 많다 보니,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21대 총선에서 2030 연령대의 당선인 수가 증가하기는 했다. 2030 연령대의 당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3.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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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습성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과 인식으로 우리 사회를 바꿔야 할 때저출산 문제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입장 변화를 보면, 얼마나 ‘꼰대’스러운지 알 수 있다. 한때 기성세대는 저출산 문제로 심각하게 떠들었다. 그런 걱정에는, 결혼도 안 하고 애도 낳지 않는 젊은 세대에 대한 불편함과 원망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저출산 문제가 가부장제적인 한국문화 및 양성평등 문제와 닿아있고, 결정적으로 경제문제와 부동산 문제 그리고 불평등 문제에 있다는 점이 조금씩 밝혀지자, “애 안 낳고 사는 건 너네 문제다. 애 안 낳으면 너네 손해지,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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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적 보수 관점과 인식을 고치지 않고는 저출산문제 해결 안 돼2018년 EBS(교육방송)의 ‘지식채널e’에서 저출산율 문제에 대해 방영을 했었다. 방송은, 경제가 성장하고 선진사회를 구축하게 된 모든 나라가 저출산 그래프에 빠졌음을 보여주며, 저출산 현상을 극복한 나라와 그러지 못한 나라들의 특징을 알려줬다. 그 특징으로 저출산 그래프 계곡을 빗대며 설명했는데, 그 이론은 바로 ‘이행의 계곡 이론(The valley of transition. 이전과는 다른 상태로 나아가는 이행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사회학적 개념)’이었다.방송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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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저하와 인구감소보수적 사회가 나은 현상필자는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서블’ 편을 통해,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다수가 되면서 민주당 우위의 정치지형이 되었고, 이는 우리나라가 보수적인 사회에서 중도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보수적인 사회 혹은 보수 우위의 사회는 실용적(중도적)인 40대 이하의 세대에게서 외면을 받은 것이다.불공정이 만연해있었고, 심지어 그런 불공정한 사회에서 혜택을 입은 당사자가 “너희 부모 탓을 해”라는 뻔뻔함까지 보이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일어났다. 민주당 성향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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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매일경제에서 연재했던 ‘경제기사 쉽게 읽는 법’의 기사 내용을 인용하자면, 경제성장률 둔화의 의미를 `취업유발계수`와 연관지어 볼 수 있다고 한다. '취업유발계수' 란 10억원의 상품·서비스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를 뜻한다. 만약 경제성장률이 0.1%p 떨어져서 실질GDP가 1조 5천600억 원이 감소한다면, 2014년 `취업유발계수` 기준으로 직·간접 고용이 약 1만8천876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우리나라의 실질 GDP 규모는 더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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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나라 미국경제가 선거 결과를 좌우경제가 선거와 정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외국 사례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특히 자본주의의 나라 미국은 확실한 표본을 보여준다. 참고로 미국은 경제대국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지표의 등락이 작더라도, 실제 경제에서는 그 영향이 매우 크다. 2019년 기준으로 명목 GDP가 미국은 20.49조 달러이고, 우리나라는 1.62조 달러이다. 그만큼 미국과 한국의 경제규모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에서 0.1%p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서 0.1%p는 그 규모가 다르다.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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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와 부동산에 발목잡힌 노무현정부흔히들 선거에 미치는 영향 중 절반 이상을 경제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성장률이 나쁘지 않았던 노무현 정부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 문제는 경제 성장률 외에 다른 지표와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바로 양극화와 부동산 문제이다. 양극화를 알아보는 대표적인 데이터가 지니계수이다. 지니계수는 소득분배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2002년에 도시근로자가구 시장소득의 지니계수는 0.298이었는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0.303으로 약간 커졌다.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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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선거 승리절반은 경제가 보장해 준다경제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제문제는 곧바로 민생과 연결된다. 대기업의 매출 증대에 의한 낙수효과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취업과 양질의 일자리는 그 대부분이 기업의 투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의 확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기업들이 들어선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생기거나 기존 상권이 활력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 25% 이상 비율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들의 매장은,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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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를 통해새로운 보수정당이 나와야21대 총선에서 제3당의 지리멸렬로 인해, 많은 중도 계층이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다. 다만, 제3당이 건재했다고 하더라도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위성정당 포함)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누차 밝힌 바대로, 우리 유권자 지형이 민주당 성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일부 중도 계층과 갈 곳 없는 일부 보수층이 제3세력을 선택했을 것이다.이미 그 전조 현상이 20대 총선에서 나타났다.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원내 1당이었고 여당이었다. 2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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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당 수요는 항상 존재우리나라는 20대 국회 당시 원내교섭단체로서 제3당이 존재했는데, 이때 잠시나마 합의에 의한 정치가 가능했다. 극렬한 반대 없이 최선의 절충안과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는 것이 다당제이다. 다당제였기에 원활한 협의를 통한 진정한 합의 민주주의가 된 것이다. 다당제는 정치가 민심을 거스를 수 없도록 하는 장치이다. 그런 다당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완성된다. 우리나라와 같은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연동형 비례제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이에 대해 구차하게 반박할 것도 없다. 대통령제여서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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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개혁 없이, 정치·경제 발전 없다 2016년 촛불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기회의 사다리가 무너지고 불공정이 만연된 우리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요구한 물결이었다. 당연히 정치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정치 개혁을 이루었어야 했다. 정치 개혁은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이 핵심이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 일각에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며,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민주당이 집권하는 데에만 의의를 두었다. 2016년 촛불을 평가절하 시켜버렸다.‘촛불이 1987년 민주항쟁보다 그 의미가 커서는 안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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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신세대 다가올 선거에서 거대한 바람이 될 것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간한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출판사 위즈덤하우스)’를 보면,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에 대한 특성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1984~1996년에 출생한 이들을 밀레니얼 세대(Y세대)로, 그리고 1997~2010년에 출생한 이들을 Z세대로 구분하기도 했다.신세대들의 특성을 여러 각도로 조명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소할 정도로 아주 작은 참여라도 실천하며 공감을 이루는 세대라는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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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단독 승리나 의회 과반수는 과거사2020년을 기준으로, 10년 전인 2010년(제5회 지방선거)과 20년 전인 2000년(16대 총선) 당시 연령별 분포와 투표율, 그리고 정당별 득표율 등을 비교해보면 변화된 민심을 알아볼 수 있다. 이제는 보수정당이 승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 되어 있다.20년 전인 2000년은 현재 X세대가 20대, 586세대는 30대였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수적으로 소수였다. 보수 우위 정치지형과 보수가 중심인 사회였다. 그 10년 후인 2010년에는 Y세대가 20대였고, X세대는 30대가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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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민감한 중도 계층의 움직임서울·경기 지역은 민주당 성향의 세대가 다수를 이룸으로써, 민주당에게 우세한 정치지형이 완성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는 수도권에 ‘보수의 도시’라고 불렸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을 선거구도 비슷하였다. 민주당 성향 세대가 다수가 된 영향으로 인해,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던 분당 지역에서 20대 총선과 21대 총선까지 연이어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그런 분당구을 지역에서 흥미로운 변화를 데이터를 통해 잠시 소개해보겠다.분당을 선거구는 60세 이상 인구가 매우 적다. 경기도 평균보다도 2%p 적다. 경기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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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태 작가
2021.0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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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정도를 보면 텃밭 지역구 구분이 더 확실해져서울 강북지역이 민주당 텃밭 지역구라는 점은 지역발전 정도, 지역 내 총생산(GRDP) 등의 지표를 보면 맞아떨어지는 게 많다. 서울과 경기도는 인구도 많고 산업체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다른 광역지역의 총생산 지표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자치구 단위로 세분해서 본다면 민주당 텃밭임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먼저 광역단위로 ‘지역 내 총생산’을 비교하면서, 스윙보트 지역과 텃밭 지역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겠다. 광역단위 지역에서 대표적인 스윙보트 지역이 바로 충청남도이다. 통계청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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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세의 유권자 지형으로 다시 바뀐 강남을 선거구필자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있을 당시, 강남을 선거구에서 민주진영의 승리를 장담했었다.(20대 총선 당시는 강남구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을’로만 존재했고, 21대 총선부터 ‘병’지역구가 생겼다.) 필자는 충분한 자료 검토를 통해 달라진 유권자 구성을 확인했으며, 다년간 강남지역을 지켜봐오며 당시 강남구의 민심이 변했음을 보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큰 소리만 치며, 무책임한 호언장담을 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강남을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총선이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1.01.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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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초단체장·국회의원 지역구 후보는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국회의원 선거구들을 개별적으로 따져보면 민주당에게 매우 유리하게 지형이 형성돼있다. 광역인 서울시장 선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서울지역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한다면, 그것은 후보의 자질이 형편없었기 때문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강남권 등 일부를 제외하고) 서울지역은 민주당 간판만 달고 출마하면 웬만하면 그냥 당선된다고 할 수 있다.서울 비례대표선거 결과를 자치구별로 세분화해보면, 각 선거구가 민주당에게 얼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0.12.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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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은 호남보다 더 확실한 민주당 텃밭 서울지역 유권자들이 민주당 성향인 이유로 인하여, 서울 어지간한 국회의원 지역구는 민주당 텃밭이 되어 있다. 특히 강북지역은 사실상 제2의 호남이라고 불릴 만하다. 좀 더 상세하게 특정해 보겠다. 강남·서초구와 용산구, 목동 신도시가 위치한 양천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한강 북쪽이든 남쪽이든 서울지역의 많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그렇다. 이제는 목동이 있는 양천구와 강동구 전체 및 송파구 일부까지 민주당 텃밭으로 변한 상태다.2010년 이후에 진행된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김효태의 민주당 장기집권 쌉파터블?
김효태 작가
2020.12.28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