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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VS 변협 갈등에로톡의 완승변호사들이 로톡 등 민간 법률 광고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막은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 내부 규정은 사실상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지난 26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이 대한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 그리고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로톡은 의뢰인이 온라인공간에서 자신의 상담 사례에 맞는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서
위클리데경
양여랑 인턴기자
2022.05.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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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살인까지늘어나는 보험사기 처벌 강화 필요해보여최근 사망보험금 8억 원을 노린 ‘가평 계곡 살인’ 사건으로 인해 보험 사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30일 이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 씨의 남편을 계곡물로 뛰어들게 한 뒤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이 씨와 조 씨를 부작위에 의한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이다.이처럼 거짓으로 사고를 내거나 사고 내용을 조작해 보험회사를 속여 보험금을
위클리데경
양여랑 인턴기자
2022.04.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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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온라인 뉴스 이용 시 포털사이트와 같은 검색 엔진 및 뉴스 수집 서비스를 이용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스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1 한국'에 따르면 한국인이 검색 엔진 및 뉴스 수집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뉴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2%로 집계됐다. 한국의 포털 사이트 이용 비율은 이번 조사 대상 46개국 평균인 33%에 비해 약 2.2배에 달하며, 가장 높은 수치다. 다음으로 일본(69%)이 한국과 비슷한 수치를
위클리데경
양여랑 인턴기자
2021.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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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붙 선거분석부끄러움은 독자들 몫인가지난 9월 26일 실시된 독일연방의회(Bundestag) 의원 선거 결과에 대한 '틀린' 보도와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서 바로 잡는다. "좌향좌 유럽··· 伊지방선거 중도좌파 압승” “최근 총선을 통해 중도 좌파 성향의 정권이 들어선 독일... 유럽 전역에 걸친 좌경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월 5일 12면 제목과 기사 일부를 인용한 내용이다. 9월 28일 2면은 제목을 “16년 만의 좌 클릭”이라고 달았고 같은 날 석간 9면은 아예 노골적으로 “결국
팩트체크
최광웅 대표기자
2021.10.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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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틀린뉴스를 내보내면서도 정확하고 깊이 있는 분석・해설 운운? 지난 9월 26일 임기 4년의 독일연방의회(Bundestag) 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튿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Bundeswahlleiter)가 잠정 개표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그 결과 사민당(SPD)이 16년 만에 제1당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사민당과 기민・기사련(UNION) 사이 격차는 단 1.6%, 손에 땀을 쥐는 박빙 승부였다. 그런데 제1당이 된 사민당(25.7%)이나 기민・기사련(24.1%) 모두 턱없이 낮은 득표율 때문에 과반의석을 통한 연립정부 구성
팩트체크
최광웅 대표기자
2021.10.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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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뉴스를 내보내고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면?지난 9월 26일 독일 연방의회 의원 선거가 있었고, 이튿날 새벽 선거관리위원회가 예비 개표결과를 발표하였다.외신들은 일제히 25.7%의 득표율의 사민당이 간 발 차이로 기민·기사연합(24.1%)을 누르고 16년 만에 1당으로 올라섰다는 소식을 분주히 전했다.이번 총선에서 기민·기사연합이 패배한 주된 이유는 첫째,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었고 둘째, 지난 7월 발생한 대홍수 여파로 180여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기후위기 해결이 가장 큰 과제로 등장하였기
팩트체크
최광웅 대표기자
2021.10.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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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20도에 경비원을 세워놓는 지속가능경영?매일같이 원효로4가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를 지나서 한강으로 운동하러 나갑니다. 이 추운 겨울에 한강 강바람을 맞는 경비노동자를 신문지 한 장 정도 되는 초소에 가림막도 없이 세워놓았습니다. 유일한 난방은 3만 원짜리 작은 전기난로가 전부입니다. 쉴 수 있는 의자도 없습니다. 지난 달 8일, 영하 18도가 넘는 강추위에 그 경비원은 롱패딩도 없이 서 있었습니다. 한강 강바람이 몰아치는 장소라 체감기온은 영하 20도가 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라는 재벌그룹은 윤리경영을 주장하지만, 이 살
데경이 바라본 주간포인트
최광웅 대표기자
2021.0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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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코로나 3차지원금) 신청 이틀째인 12일에도 남대문시장의 가장 번화했던 이른바 갈치조림 식당골목은 인적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기자가 찾아가 몇 마디 말을 건네어봤지만, 모든 상인들은 묵묵부답이다. 밀린 임대료와 인건비, 그리고 각종 세금과 공과금 납부 걱정에 똑같이 땅이 꺼져라 한숨만 푹푹 내쉴 뿐이었다.
데경이 바라본 주간포인트
최광웅 대표기자
2021.01.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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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에서 한국데이터포럼 설립추진위 2차 모임 열려가칭 한국데이터포럼(KDF, Korea Data Forum)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모임이 18일 오후 4시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동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추진위원 11명 가운데 총 9명(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대리참석)이 참석했으며, 당초 예정된 ETRI 견학일정도 취소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렵게 성사된 지난 9월 첫 모임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이루진 것이다. KDF는 공공데이터의 공급기관의 입장에 서 있는 정
데경이 바라본 주간포인트
최광웅 대표기자
2020.1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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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합의’ 뒤엎는 임금교섭 필요 없다.진짜 사장이 나와라! ‘공무원보수위원회’ 노조위원 참여단체(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한국공무원노동조합)는 또다시 벌어진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일방적인 ‘노·정 합의’ 뒤집기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 노·정·전문가 그룹 등 동수가 참여하는 110만 공무원의 임금교섭기구인 ‘공무원 보수위원회’는 지난달 17일 5차례의 회의를 통해, 2021년 공무원 임금을 1.3~1.5% 구간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
팩트체크
최광웅 대표기자
2020.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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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당한 비판일지도 디테일에서 하나 둘 틀리기 시작하면 그 비판의 설득력은 떨어지게 되어있다.” 정당(정치가)은 득표로 말하고 대학(교수)은 논문으로 말한다. 그리고 언론(기자)은 기사로 말해야 한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첫 번째 명제이다.우리가 보통 언론의 역할을 얘기할 때 국민의 알권리 충족, 권력자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라는 이 두 가지를 우선적으로 꼽는다. 언론의 자유가 헌법에 의해 보장되고 있지만 그 자유를 불가침의 성역, 즉 무한정 누릴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에 기반 한 보도와 불편부당(不偏不黨)
팩트체크
최광웅 대표기자
2020.08.31 18:10